8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화장터와 추모공원은 안타까운 슬픔으로 더욱 가득찼습니다.
동료 야구선수들과 유족들의 손에 이끌려 화장터에 고 조성민의 운구가 내려지고 환희와 준희,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그 뒤를 따르는 모습이었는데요.
눈물을 보이지 않는 덤덤함에 더욱 가슴 아픈 두 아이의 무거운 발걸음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화장이 시작되자, 유족과 지인들은 통곡과 오열을 반복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결국 한줌의 재가 된 고 조성민의 유해가 유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환희와 준희는 마지막까지 아빠곁을 지키며 의연히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이었고
고인의 모친은 허망히 떠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쉬이 아들을 떠나보내지 못했습니다.
유족들과 야구계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지켜보는 가운데 고인의 유골이 안치됐는데요.
굴곡진 삶을 스스로 마감하고만 고 조성민.. 모쪼록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